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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북부리팽나무

미미로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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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사진

 

창원북부리팽나무

창원 북부리팽나무는 2022년 10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이다. 높이 16m, 가슴 높이 둘레 6.8m,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의 폭 27m이다. 나무의 수령은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팽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포구나무" 또는 "패 구 나 무" 로도 불린다. 열매는 철새의 먹이가 되며, 오랜 세월 동안 크게 자라 그늘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당산나무(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나무)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팽나무의 생육 특성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농경 사회에서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 당산나무의 전형적인 사례에 해당한다.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북부리 동부마을의 한가운데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이 나무를 신목(木)으로 여겨 매년 10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나무 자체로도수형(形)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나무가위치한 언덕에 서면 낙동강을 경계로 북쪽에 하남읍, 남쪽에 대산면의 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2022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경관적 가치가 소개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되었다.

무형 유산인 마을 당제와 팽나무를 중심으로 한 자연 유산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2022년 10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고창 수동리 팽나무에 이어 팽나무로는 세 번째이다.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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